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을 선도하는 고려대학교는 서울캠퍼스에 이어 2017년 세종캠퍼스의 특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사이버보안 전공을 신설한 바 있습니다. 본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는 4년간 내실을 공고히 한 끝에, 2021년 교육부의 미래 첨단 분야 인재양성 방안에 따라 첨단학과로 선정되어 증설,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전례가 없는 코로나19 사태와 이로 인한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인해, 경제·사회 구조가 급변하는 뉴노멀(New Normal; 새 일상)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가득한 보이지 않는 미래 속에서도 오히려 빛을 발하는 분야가 바로 사이버보안 분야입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안에 갇혀있던 사이버공간이 물리적 요소와 결합해 일상생활에 스며들게 되는 뉴노멀 시대에서는, IT자산보호, 정보보호, 제도화에 따른 보안, 위험관리라는 울타리를 쳐서 보호하던 도메인(domain) 중심의 전통적 사이버보안을 넘어선 ‘보안의 내재화’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공지능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기술시장 분석 전문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2020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인공지능 보안을 꼽은 바 있습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기술을 보호하는 새로운 사이버보안기술이 필요함과 동시에, 인공지능 기술이 새로운 보안기술의 창출에도 활용될 수도 있고 해커들에 의해 악용될 수도 있는 이중성에 기인합니다. 인공지능 기술로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의 가짜 연설을 합성하고,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 모습으로 화상회의를 진행한 사례들은, 뉴노멀 시대에서 더욱 넓어질 사이버보안의 범위를 가늠케 합니다.
사이버보안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전략수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정보보안은 매년 6천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10대 5G+핵심산업
대한민국 정부는 2019년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전략을 발표하였는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에서의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핵심산업 중 하나로 정보보안을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2020년 6월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제2차 정보보호산업진흥계획에서는 2025년까지 매년 6천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특히, 현 정부에서는 들어 2026년까지 사이버보안 분야 신규 인력 4만명을 육성하고, 기존 재직자 6만명의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해 10만명의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세종캠퍼스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는 교육구국, 실사구시 정신을 기반으로 전문지식과 실무 능력을 겸비하여 공공 및 민간분야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비전을 실행하고, 공공 및 기업보안 전문가, 정보보호 컨설턴트, 인공지능 기반 보안사고 대응 및 관제인재, 인공지능 정보보안 제품 연구 개발자 양성의 4가지 트랙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특성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주도적 참여를 통한 체계적인 비교과과정을 통해 타 대학의 유사학과와 차별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전략 수도’ 완성을 위해 사이버보안 메카도시로 자리잡고자 노력하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및 관련 공공기관,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의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에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공지능사이버보안 전문가가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장 김희석